秘密花园韩文剧本第四集.pdfVIP

시크릿가든 4회 3회 엔딩에 이어... S#1. 낮, 백화점 사장실 소파에 앉아있는 라임. 탁상에 기대서 라임 빤히 바라보고있는 주원. 주원 ...그러니까. 길라임씬 우리 백화점에서 뭘 산 적도 없고, 경품에 응모한 적은 더더욱 없는데. 3등 청소기에 당첨이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라임 말 안 되는건 아는데, (머뭇) 혹시 그쪽이 날 당첨자로... 주원 (보며 웃으면) 라임 (웃어?)... 주원 (웃음기 사라지고)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으로 보여? 청소기 회사도 아니고 고작 청소기 한대 그쪽 주자고? (진지하게) 진짜 여기 청소기 타러 온거야? 라임 ... 주원 비닐봉지보다 못한 가방만으론 모자랐나? 라임 (울컥... 뭐라고..?) 주원 하.. 내가 정말 미쳤었구나. 기껏해야 백화점에 청소기나 타러오는 여잔데. 라임 ...방금.. 뭐랬어? 주원 못 들었을리 없을텐데. 라임 들었어. 들었는데.. 설마 내가 제대로 들은게.. 주원 (말 끊고 다시 한번 또박또박) 나 정말 미쳤었구나. 기껏해야 백화점에 청소기 나 타러오는 여잔데. 라임 (황당한) 주원 제대로 들은거 맞어? 라임 (기가 차 헛웃음 나오고)...원래 이렇게.. 나쁜 놈이었어? 주원 어떤 기준을 적용하냐에 따라서. 라임 지금 이건 어떤 기준인데. 주원 잠시나마 날 들뜨게 했던 여자가 학벌 허접하고 집안 후진것도 모자라 자존심 까지 꾀죄죄한 경우랄까? 라임 뭐?! 주원 이 백화점 안에 날 쳐다보는 눈이 몇갠줄 알 ? 영화 찍으라고 백화점도 내줬 어. 태어나 처음으로 식탁도 차려봤다고, 그 쪽땜에. 근데 그런 여자가, 경품 박스 끌어안고 내 사무실 나가는 꼴을 꼭 직원들한테 보여야겠어? 내가 대접 해준 만큼 날 대접해줄순 없었던거야? 라임 (내가 여기 온건!!) ...난. 난 단지..! 주원 (보면) 라임 (한숨쉬고, 이런 놈한테 무슨 말을 더 하겠나.. 헛웃음) 주원 ...웃어? 라임 (비꼬며) 화낼때만 이쁜줄 알았는데 웃으니까 더 예쁘지? 주원 ... 라임 그쪽말 다 맞어. 이유가 뭐였건.. 오는게 아니었어. 그쪽 체면 생각 못했어. (차갑게 가라앉은 어조) 미안해. 주원 (보고) 라임 나 때문에 창피했다면.. 그것도 미안하고. 주원 ... 라임 (자리에서 일어나) 그만 갈게. 근데, 청소긴 받아야겠다. 줘. 주원 (뭐?) 라임 순간 고민했어. 늘 그랬던것처럼 냅다 차버릴까 아님.. 상처받은 얼굴로 그냥 가버려서 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