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天通志鸭绿江辽河.PDFVIP

奉天通志에 나타나는 鴨綠江과 遼河의 특징 고찰* 1) 南 義 鉉 (江原大) Ⅰ. 서론 Ⅳ. 奉天通志롤 통해 본 遼河 유 Ⅱ. 奉天通志에 기록된 鴨綠江 역과 운항 Ⅲ. 고대 사료에 나타나는 鴨綠江 Ⅴ. 결론 에 관련된 쟁점 Ⅰ. 서론 고대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江의 연구는 필수적이다. 특히 만주사를 연구하 는데 遼河의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도 그렇지만 古代로 갈 수록 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주로 강을 통해서 교통과 상업, 전쟁, 국경 등이 이루어지고 형성되기 때문이다. 거대한 강이 있는 곳일수록 문명의 규모 는 커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주사를 연구하면서 遼東과 遼西를 구분하는 요하의 역사적 위치에 대한 연구에는 매우 관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遼河를 잘 모른다는 것은 만주의 역사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하는 東遼河와 西遼河가 만나 本流를 형성하며 요하는 營口로 흘러가 渤 海를 만난다. 요하는 그 길이가 3,800 여 리로 영구로부터 개원, 철령에 이르기 까지 1,428리를 배들이 왕래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20세기가 되면서 상 * 이 연구는 2015 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 구임(AKS-2014-KFR-1230006). 262 明淸史硏究 第四十六輯 류에서 밀려오는 토사 등의 퇴적물로 인해 강바닥이 얕아지고 육로 교통의 발 달로 강의 이용률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수천 척의 배가 왕래하였으며 1980년 대까지도 요하를 이용한 상업이 성행했다고 연구서들은 언급하고 있다. 또한 요동의 중심지 遼陽을 중심으로 太子河에서 三叉河에 이르는 405 리, 渾河에서 三叉河에 이르는 410 리 역시 자유롭게 왕래한다고 기록함으로써 요동에서 요 하의 활용도와 중요성은 매우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요하 덕분에 요하를 끼고 있는 도시들은 수도나 중요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요하를 타고 내려가 발해만으로도 진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요하는 요동을 사통팔달 지역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遼陽, 瀋陽, 開原, 鐵嶺 등은 요하를 통해 요동을 방어하고 군수 물자를 공급받는 요동의 중진이었다. 전략적으로 필요한 요하라는 최고의 강 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에 비해 현재의 鴨綠江은 주로 목재를 운반하는 것을 大宗으로 삼았다. 배가 다닐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유속이 바르고 바닥이 낮아 큰 배 는 거의 운항할 수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고대 압록강 유역 에는 거대한 도시가 생겨날 수 없었다. 강의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압 록강은 상류로 갈수록 수량이 부족하여 뗏목만이 다닐 수 있었다. 본고는